이 사업은 2019년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조성 및 운영 사업에 대전시가 선정되며 추진된 것으로, 옛 충남도청 내 우체국과 선거관리위원회, 무기고로 사용했던 건물을 리모델링 해 시민 공간으로 조성했다.
과거 우체국이었던 건물은 '모두의 서재'로 탈바꿈한다. 1층은 대전시 사회혁신센터가 3년간 시민들과 함께 추진한 프로젝트를 만날 수 있는 아카이빙 공간으로 조성했고 2층은 공유서가로 대전시민이 추천한 사회혁신 관련 도서를 만날 수 있다.
우체국 옆 선관위 건물은 '모두의 작당'이라는 공간이다. 1층은 코워킹 스페이스, 2층은 소규모 회의실이다. 무기고로 활용했던 건물은 각종 컨퍼런스, 교육이 가능한 계단식 컨퍼런스홀로 빌 공(空)이 아닌 함께 공(共)자를 사용해 '모두의 공터'로 이름 붙었다.
이외에도 공유 주방 시설을 갖춘 안녕라운지, 영상 촬영과 편집 등이 가능한 모두의 스튜디오도 마련됐다.
대전시는 '커먼즈 필드 대전' 개관을 기념해 30일까지 부대 행사도 준비했다. '골목길 자본론', '머물고 싶은 동네가 뜬다'의 저자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의 '대전다움으로 라이프 스타일을 디자인하다' 강연은 29일 오후 7시다.
싱어송라이터 하헌진, 김대중, 인디밴드 형제공업사의 공연과 함께 대전 시민 추천 도서를 소개하는 북토크도 예정돼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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