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일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일주일 전보다 1만명 가깝게 증가하고 충청권도 증가세가 뚜렷해 재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역 의료계에선 변이바이러스의 등장, 여름 휴가철 등의 영향으로 재확산되고 있다며 코로나19에 취약한 의료기관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 5883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924만 7496명이다.
이는 전날(6만 5443명) 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이나, 주말 코로나 검사 감소 등의 원인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며 확진자 수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 일주일 전인 18일 2만 5962명에 비해 확진자 수는 1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일주일간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19일 7만 3208명, 20일 7만 5954명, 21일 7만 833명, 22일 6만 8309명, 23일 6만 8258명으로 6만명대에서 7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충청권도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0시 기준 충청권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4143명이다. 충청권 또한 전날(7417명)에 비해 확진자 수가 줄어들었으나 일주일 전(2684명)과 비교해보면 1400명 가량이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별로는 대전 1251명, 세종 232명, 충북 1259명, 충남 1401명이 신규 확진됐다.
지역 의료계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등의 영향으로 재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 등의 방역을 강화해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위중증 환자는 144명이다. 사망자는 1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 4890명이다. 치명률은 0.13%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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