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인 이윤아 ‘K-food song 시리즈’ 싱글앨범 ‘삼계탕 타령’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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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 이윤아 ‘K-food song 시리즈’ 싱글앨범 ‘삼계탕 타령’ 첫 선

삼복(三伏)시즌 맞춰 지난 15일 음원 공개
비빕밥·불고기 등 10가지 시리즈 선보일 예정
“우리나라 음식문화 세계에 알릴 계기됐으면”

  • 승인 2022-07-26 16:51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이윤아삼계탕
'K-food song 시리즈' 뮤직비디오 장면 캡쳐.<출처=엠스토리>
우리나라 음식문화를 국악으로 알리기 위한 'K-food song 시리즈'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TV예능 프로그램 '너목보'와 '풍류대장'에서 숨은 실력이 공개되면서 새롭게 조명받는 국악계 아이돌 이윤아가 소속사 엠스토리와 손잡고 'K-food song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의 첫 번째 싱글앨범 '삼계탕 타령'은 16일 초복과 26일 중복, 8월 15일 말복까지 삼복(三伏)에 맞춰 15일 음원을 공개해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전통음악을 통해 활력을 선사한다는 취지다.

어쿠스틱 기타 리프 위에 힙한 리듬과 이윤아의 가창과 랩이 어우러져 전통음악의 무겁고 진지한 느낌을 새로운 감각으로 재구성했다.



판소리 국악인 이윤아 씨는 2021년 말 방영한 JTBC 예능 '풍류대장'에 출연해 춘향가 대목 중 '쑥대머리'에 대중가요를 접목한 국악 발라드를 선보여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2015년에는 '너의 목소리가 보여 2(너목보)'에 출연해 숨은 실력자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목원대 국악과 졸업한 이 씨는 동 대학원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판소리 상임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윤아 씨는 "대금과 해금, 가야금과의 앙상블로 어우러지는 '삼계탕 탕탕탕' 대목이 귀에 쏙쏙 들어오는 등 진부할 수 있는 전통음악에 재미 요소를 가미해 편곡했다"며 "7월과 8월 무더위로 지친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활력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음원 작업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삼계탕챌리지1분영상
삼계탕 타령 챌린지' 1분 영상 캡쳐화면. 왼쪽은 서도밴드와 함께, 오른쪽은 송규아 아나운서와 함께한 모습.<출처=유튜브 '이윤아 YoonA LEE'>
음원과 함께 공개한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외국인들이 삼계탕의 맛에 놀라는 장면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전통음식의 매력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가미했다. 영상제작팀 '레드'가 감독과 연출로 참여했으며,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영상을 볼 수 있다.

K-food song 시리즈는 삼계탕 타령을 시작으로 '비빔밥 타령', '불고기 타령' 등 우리나라 음식 10가지의 각각 특색을 담은 음원을 연말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이 씨는 "팝아트와 래퍼, 힙합 댄서 등 장르별 크루들과의 협업을 통해 최근 부상하는 K-컬쳐와 접목해 한국 음식의 세계화를 끌어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이 미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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