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이 25일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대전시 |
이 시장은 "기존 예산 시행내용을 점검해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필요한 중요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하며 "정부도 내년 예산편성 때 구조조정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전시도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시가 강화할 핵심사업으로는 청년정책을 꼽았다. 구조조정을 통해 확보한 예산을 청년 일자리와 주거, 여가 등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비 급증 문제는 원인 규명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2호선 사업비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예산이 당초 7000억 원대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 같은 문제가 어떻게 발생했고 어떻게 감춰졌는지 혈세가 밑 빠진 독에서 물 새듯 흘러나가게 된 것에 대해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은행 설립과 기업지원, 산업단지 조성 등 경제정책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지역은행 설립 목표는 과거 충청은행 정도가 아닌 대전시에 반도체와 방위산업, 우주항공 등 첨단기업을 대거 육성하기 위한 필수 요소"라며 "지주은행, 창투사와도 결합할 수 있고 나아가 충남도가 추진하는 지역은행과도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T/F 구성, 실증평가원 설립 준비 등 도시발전을 위해 대전시가 독자적으로라도 가야 할 사안은 신속히 처리하라"고 덧붙였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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