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연정국악원의 대표 기획공연 2022시리즈 K-브런치 '우·아·한(우리의 아침을 여는 한국음악)' 다섯 번째 무대를 7월 27일 국악원 작은마당 무대에서 가야금 연주자 박경소의 소리로 채운다.<출처=대전시립연정국악원> |
이번 무대는 가야금 연주자 박경소의 선율로 12현 전통가야금과 25현 개량 가야금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색다른 무대를 선보인다.
태양계에서 가장 멀리 있는 소행성을 주제로 만든 '세드나'를 비롯해 '언제나 떠나는 그대에게', '저만치 함께' 같은 가야금의 아름다운 멜로디와 잔잔한 울림을 느낄 곡들에 이어, 타령선율과 서정적 가락이 함께한 '춘앵', '애보니 팬슬', '이웃이 되어주세요' 등 작곡가 박경소의 음악적 감각을 엿볼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경소는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가야금 연주자로 2008년부터 정규앨범 2장과 5개의 싱글과 EP앨범을 발표하며 전통악기인 가야금을 시대 흐름에 맞는 변화로 끌어내고 있다.
KBS국악대상 수상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남미를 중심으로 해외 음악가들과의 듀엣·협연 무대를 펼치며 활동 영역도 넓혀가고 있으며, 공연의 총감독, 연출, DJ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보인다.
공연은 27일 오전 11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열리며, 제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국악원으로 전화하면 된다.
한편, '우.아.한'은 지역의 전통음악 인프라 확충과 국악의 저변확대를 위해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연주자들과 함께 클래식과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는 한국창작음악 공연이며, 대전국악방송과 공동 진행한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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