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다문화] 몽골 나담(naadam)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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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다문화] 몽골 나담(naadam) 축제

  • 승인 2022-07-24 16:20
  • 신문게재 2022-07-25 10면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몽골 나담 축제(출처_유네스코한국위원회)
몽골 나담 축제(출처-유네스코한국위원회)


나담(naadam) 축제는 1921년부터 몽골 전역에서 즐기는 전국적인 축제다.

그중에서 수도인 울란바토르의 나담 축제는 규모가 크고 유명하다. 혁명 기념일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7월 11일부터 7월 13일까지 3일간 치러지며 몽골 기마병과 전통 옷을 갖춰 입은 주민들의 행진으로 축제가 시작된다.

이 축제의 정식 명칭은 '남자들의 세 가지 경기'라고 해서 '에링 고르봉 나담'이라고 부르며, 씨름, 말타기, 활쏘기 등 3가지의 전통 경기가 주를 이룬다.



경기 방식을 살펴보면 우선 씨름은 512명의 선수는 경기를 총 9회 치른다. 매회 경기가 끝나면 절반의 선수가 남으며, 5회전부터는 시합에 이기는 선수에게 매, 송골매, 코끼리, 사자 등의 칭호부터 챔피언까지 칭호가 부여된다.

말타기는 종마, 성체, 4년 말, 3년 말, 2년 말, 1년 말 등 6개 나눠 각각 20~30km의 경주를 치른다. 경주하기 전에 경주마를 타게 될 어린이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깅고(Giingoo)' 라는 노래를 부른다. 100~500마리의 말이 동시에 경주하며, 우승한 말과 꼴찌한 말에게 각각 칭호가 수여된다.

활쏘기는 남성은 과녁에서 75m, 여성은 과녁에서 65m 떨어진 곳에서 다 같이 활을 쏜다. 총 40발의 화살을 쏘며, 누가 과녁에 화살을 많이 맞혔는지 확인하는 동안 민속 노래를 부르고, 수신호로 결과를 알려준다.

이외에도 음악 공연, 아이락과 호쇼르 및 다양한 몽골 요리 등을 즐길 수 있어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

벌드 엥흐찐 명예기자(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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