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은 22일 코로나19 관련 첫 브리핑에서 전담치료 병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시청 남문광장 임시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내놨다. 다만 사회적 거리 두기는 하지 않는다.
대전시는 현재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은 378개의 감염병 전담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나, 8월 말까지 확산을 대비해 522개 병상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코로나 치료 사각지대인 소아와 산모, 투석환자 등 특수병상도 57개에서 177개까지 확대한다. 또 동네병원에서 검사와 진료, 처방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도 151곳에서 298개로 늘린다.
집단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과 시설 보호를 위해 기존 허용했던 대면 면회도 25일부터는 비접촉 면회만 허용해 외부 감염 요인을 차단하기로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8월 말 예상되는 대유행의 시기에 방역당국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시민들의 자율 참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4차 백신 접종에 50세 이상 시민들은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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