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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후반기 국회 원 구성안에 합의했다.
상임위원회 배분에서 국힘은 국회운영·법제사법·국방·외교통일·정보·행정안전·기획재정위원회 등 7곳의 위원장을 갖기로 했다.
민주당 몫은 정무·교육·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문화체육관광·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보건복지·환경노동·국토교통·여성가족·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11곳이다.
여야 간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던 과방위와 행안위는 여야가 1년씩 번갈아 가면서 맡기로 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행안위를, 야당인 민주당이 과방위를 먼저 1년씩 맡은 뒤 교대하는 방식이다.
여야는 각 상임위를 이끌 위원장 명단도 각각 발표했다.
국힘은 운영 권성동(강릉), 법사 김도읍(부산 북구강서을), 기재 박대출(진주갑), 외통 윤재옥(대구달서을), 국방 이헌승(부산진을), 행안 이채익(울산남구갑), 정보 조해진(밀양의령함안창녕) 등 7명을 내정했다.
민주당에서는 정무 백혜련(수원을), 교육 유기홍(서울관악갑), 과방 정청래(마포을), 문체 홍익표(서울중구성동갑), 농해수 소병훈(경기광주갑), 산자 윤관석(인천남동을), 복지 정춘숙(용인병), 환노 전해철(안산상록갑), 국토 김민기(용인을), 여가 권인숙(비례), 예결 우원식(노원을) 등 11명이다.
이 가운데 충청권 상임위원장은 없다.
다만, 민주당에선 조승래 의원(대전유성갑)이 과방위, 강훈식 의원(아산을)이 복지위, 김종민 의원(논산금산계룡)이 정무위 간사를 각각 맡았다.
충청권에선 윤석열 정부 집권 초 세종의사당 조기 개원, 세종집무실 설치, 충청 지방은행 설립, 충청권 광역철도, 충남민항 개항, 방위사업청 대전이전 등 핵심 현안이 즐비하다.
이를 관철하기 위해선 국회에서 예산 확보와 현안 입법이 절실하지만, 상임위원장 라인업에 지역 의원들이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자칫 난항이 우려된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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