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성균관대 겸임교수. [출처=김 교수 페이스북] |
김 교수는 최근 중도일보와 만나 "고향인 동구에 다시 돌아와 보니 변한 것도 있지만,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큰 틀에서 변한 건 없다"며 "침체된 동구를 살리기 위해선 정치부터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동구 출생인 김 교수는 한국예탁결제원에 근무하다 올 초 지역에 내려와 활동폭을 넓히고 있다. 학교는 가양초와 동중(우송중), 남대전고를 나왔다. 대전과 동구의 시급한 과제론 기업 유치와 지역은행 설립을 꼽았다.
김 교수는 "대전은 큰 기업이 없어 사람들이 사는 게 힘들다"며 "그동안 지역 정치인들이 무엇을 했는지 싶다. 지역 경제가 선순환할 수 있도록 대규모 기업을 유치하는 게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또 "지역은행이 단순히 지역에 기반을 둔 은행을 설립하는 개념을 뛰어넘어야 한다"며 "대체거래소와 연계 방안을 찾거나 빅데이터를 활용해 금융 자본시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아직 부족한 게 많지만, 진정성을 갖고 동구 주민들을 만나 여러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다. 제가 그 중심에 서서 동구 정치를 새롭게 바꿔 보겠다"고 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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