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메타버스 '지니버스' 실제 이용 모습. |
AI(인공지능)가 인간의 삶을 바꿔나가는 현재. 로봇은 지역 곳곳에서 일손을 돕고, 수질을 정화하고, 시민 건강을 지키고, 다양한 모습으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DIGICO)라는 기치를 걸고 KT가 선보이는 AI 서비스로봇, 에코봇 500, 케어로봇, 방역로봇 등이 대표적인 예시다.
KT는 지역민의 삶을 바꿔 나가기 위한 그간의 노력에 이어 현실과 맞닿아 있는 또 하나의 공간을 만들었다. '홈트윈 기반의 나의 삶과 가장 닮은 메타버스'를 뜻하는 지니버스(Genieverse) 서비스다.
KT 충남·충북광역본부는 21일 오전 서구 둔산북로 KT 둔산빌딩에서 '디지코 핵심 사업인 AI로봇 전략과 추진방향 소개' 행사를 통해 지니버스 플랫폼 안내와 기능 시연을 가졌다.
가상공간인 지니버스에 캐릭터를 만들어 살고 싶은 집을 꾸미거나 지니팜에서 커피나무를 수확하고, 이벤트홀로 친구를 초대할 수 있다. '지니홈'에서는 KT 와이파이, 올레TV 등 실제 사용하는 KT 서비스도 연동된다.
실제 캐릭터를 만들어 '지니홈'에 입주해 보았다. 거울을 보며 옷을 갈아입고, 가상의 반려동물을 입양하고, 의자에 앉아 여유를 즐긴다. 집 밖에는 우리동네 개념의 '지니타운'이 펼쳐진다. 공터에 원하는 건물을 세우거나 친구들을 초대해 대화도 가능하다.
KT 관계자는 "KT플라자, 키즈랜드 등 KT 상품과 서비스가 메타버스 공간에 컨셉적으로 구현됐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며 "앞으로 소상공인들이 매장을 입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니버스 내부에선 자체화폐인 'G코인'을 사용한다. 향후에는 실제 화폐로 연동 될 수 있도록 확대될 전망이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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