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진보빅텐트로 주 4.5일제 논의" 당권 가속

  • 정치/행정
  • 국회/정당

강훈식 "진보빅텐트로 주 4.5일제 논의" 당권 가속

정의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친전보내 제안
全大 7대공약中 1호 발표 "진보재구성위 설치"

  • 승인 2022-07-20 15:32
  • 수정 2022-07-20 15:33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PYH2022070306190001300_P4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8·28 전대 당권 도전에 나선 강훈식 의원(아산을)이 20일 국회 비교섭단체인 정의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에 "진보 빅텐트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충청 대표이자 유일한 비수도권 주자인 강 의원은 이날 전대 7대 공약 중 1호인 '진보의 재구성으로 새로운 민주당' 일환으로 "당 대표가 된다면 특정 아젠다의 경우 함께 논의하겠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강 의원은 정의당 강은미, 류호정, 배진교, 심상정, 이은주, 정혜영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에게 친전을 보내 '진보 빅텐트' 구상을 설명했다.

그는 "주 4.5일제, 차별금지법, 횡재세 등 주요 진보 어젠다에 대해서 진보 빅텐트를 구성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다른 진보 정당들이 주4일제 등으로 이미 많은 논의와 고민을 했던 주제들인 만큼, 민주당이 진보의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어젠다를 현실화하는데 도움을 받겠다는 것이다.



강 의원은 "두 번의 선거 이후 민주당 못지않게 위기의식이 높아진 곳이 정의당"이라며 "두 진보 정당의 패배는 우리 사회에서 '진보라는 가치 그 자체'에 대한 도전이 될 수 있다. 진보진영의 결집으로 머리를 맞대야 할 때라고 느껴 제안을 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당 대표가 되면 새로운 세대와 변화한 사회에 맞게 진보를 논의하는 진보재구성위원회를 설치하고, 민주당의 준거집단과 진보의 가치를 확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의원은 또 "전현직 국회의원, 당내외 전문가, 지자체장, 지방의회의원, 대의원, 평당원 등 대규모 연석회의를 구성 이른바 '고난의 대토론회'를 개최할 생각도 있다"며 "임기내 정권재탈환 5년 플랜, 진보재구성 10년 그랜드 플랜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강 의원은 앞으로 ▲분열을 넘어 통합으로 나아가는 더 다양한 민주당 ▲민생문제에 즉시 대응하는 더 유능한 민주당 ▲이기는 정치, 책임정치를 하는 더 강한 민주당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인재가 넘치는 민주당 ▲모든 것이 개방된 당원이 주인인 민주당 ▲17개 시도와 함께하는 하나의 민주당 등의 공약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