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장식 사장이 현금수송차량에 탑승해 은행권 운송과정의 방호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출처=한국조폐공사] |
이번 점검은 최근 은행권을 탈취하는 드라마가 국내외에 상영되면서 혹시 모를 모방범죄를 막기 위해 이뤄졌다. 반장식 사장은 화폐본부와 제지본부, ID본부를 찾아 은행권과 여권의 제조와 보관, 운송 전 과정을 살피고 철저한 방호 체계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사이버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해킹 대응 훈련도 펼쳤다. 고객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된 상황을 가정하고 정보보안처와 디지털결제처 등 관련 부서 대응 절차를 재점검했다. 앞서 경영진은 사이버 보안 담당 부서를 방문해 해킹 방지 시스템을 견학하고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반장식 사장은 "공사의 존재 가치는 '보안'인 만큼 모방범죄를 대비한 대응능력 향상에 노력해 달라"며 "국가 주요 보안제품들에 대한 모방범죄 모의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도록 지금의 방호체계에 한 치의 허점도 허용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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