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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이장우 대전시장, 미8군사령부 부사령관 마크A홀러 준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대전 서구 보라매공원에 위치한 대전지구전투 호국영웅비에 분향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대전지구전투는 1950년 7월 14일부터 21일까지 미 24사단이 북한군 제3·4사단에 맞서 대전지역에서 치른 최초의 방어전투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대전시청 2층 로비에서 열린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순국선열, 미군 전사에 대한 묵념, 추모기도, 대전전투 약사보고, 유공자 표창, 추모시 낭송과 추모공연 등의 순으로 열렸다.
기념식 후에는 6·25전쟁 당시 토마스 상사가 대전에서 촬영한 컬러 사진 30점을 전시한 '1952년 여름, 그날의 대전'을 둘러봤다.
대전지구전투는 6·25전쟁 발발 후 7월 16일부터 21일까지 미 육군 제24사단이 북한군 제105전차사단과 맞서 대전에서 치른 최초의 방어전투다. 전투에서 미군은 1150명의 인명 피해와 막대한 장비 손실을 입었으나 북한군 남하를 지연시켜 낙동강 방어선 구축에 기여한 전략적 승리로 재평가받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6·25전쟁의 흐름을 뒤바꾼 전투는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이었지만, 대전지구전투가 없었다면 낙동강 방어선 형성과 인천상륙작전 수립도 어려웠다"며 "미 장병들의 숭고한 헌신에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대전지구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국민들께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념식에 앞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미8군사령부 부사령관 마스 A 홀러 준장, 둔산초 학생 5명과 함께 보라매 공원 호국영웅비를 찾아 헌화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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