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대전시장과 유성구를 제외한 4개 자치구청장, 대전시의회 다수당을 차지했으나, 여전히 7명의 대전 국회의원은 민주당 몫으로 중앙권력과는 거리가 먼 상황. 국비 확보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선 국회의원들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탕평인사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주장의 요지.
물론 이장우 대전시장이 재선 국회의원을 지내고 중앙 인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굳이 탕평인사가 필요 없다는 반론도 상당. 대전시의 기밀이나 정보가 새어 나갈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잖아 탕평인사는 실효성 측면에서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단 분석이 지배적.
한편 이 시장은 앞선 9일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만나 주요 사업의 국비 확보를 건의한 데 이어 8월 2일 국민의힘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예정.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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