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열린 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그동안 연맹 회장직을 맡아왔던 김진표 의원(수원무)이 최근 국회의장으로 선출되면서 정 부의장이 이어받은 것이다.
정 부의장은 그동안 연맹 고문과 조선통신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한일관계 개선 및 한일의원외교에 기여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 지난 4월 윤석열 당선인의 특사로 일본을 방문해 4박 5일간 기시다 총리 등 일본 조야의 주요 인사 60여 명을 만나 한일관계 회복의 디딤돌을 놓기도 했다.
정 부의장은 "연맹은 한일관계가 어려워질 때마다 정부 간 협상을 지원하고, 민간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냈다"며 "올해 연맹 창립 50주년을 맞아 한일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새 회장단도 결정됐다.
정 부의장이 맡아왔던 조선통신사위원회 위원장은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김석기 간사장 후임으로는 윤호중 의원이 맡기로 했다.
회장단은 26일 연맹 총회에서 공식 선출될 예정이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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