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코로나19로 고국에 못 가게 되었는데 올해 2월부터 베트남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여행 제한이 풀리게 되어 이번에 베트남여행을 계획하고 다녀왔다.
다낭에 도착 후 가족들과 함께 호이안에 가서 구경을 하게 되었는데 오랜만에 본 호이안의 모습은 여전했다. 베트남에 왔구나 하는 실감이 났다. 한 가지 소개하자면 호이안의 구시가는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으며 동서양의 문화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이다.
이후 본가에 도착하기까지 이동 소요시간은 꽤 되었지만 부모님과 함께 본가에 간다는 생각 덕분인지 마음이 편했다. 친척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베트남 전통음식도 먹었다.
외할머니가 살고 계신 닥락이라는 곳에 가서는 친척들과 함께 가족사진을 찍고 친구결혼식도 참석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닥락은 커피의 수도로 불릴정도로 커피의 성지다.
반가운 가족들, 친척들, 친구들을 만나며 보람차고 알찼던 베트남 여행이었고, 하루가 지나가는 게 아쉬울 정도로 즐거웠던 시간들이었다.
베트남은 아름답고 정겨운 곳이 많이 있는 나라다.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어 다른 다문화가족들 및 한국 사람들도 베트남여행을 갈 수 있으면 좋겠다.
황나람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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