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대전지역 식중독 지수는 77로 '경고' 단계다.
경고 단계는 지수 71이상 86미만으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고 경계가 요망되는 단계다. 대전은 이달 초 식중독 지수가 주의에서 경고 단계로 전환된 이후 경고 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식중독 지수가 경고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식중독 피해도 나오고 있다.
최근 대전의 한 김밥집에서 김밥을 먹은 아동 등 40여 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일부 피해자들의 가검물에서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초복이 있는 7월에는 가금류 등에서 많이 발견되는 '캠필로박터 제주니'(캠필로박터)로 인한 식중독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캠필로박터 식중독 환자 수는 2017년 101명(발생 건수 6건)에서 지난해 590명(26건)으로 최근 5년간 계속 증가했다.
캠필로박터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재료를 준비할 때 생닭을 다뤘던 손은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로 씻은 후에 다른 식재료를 취급해야 한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