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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대전시청에서 대전, 세종, 충북, 충남 등 지역 4개 시도 예산정책협의회가 순서대로 예정돼 있다.
이날 협의회에는 권성동 원내대표 겸 당대표권한대행과 충청 출신 성일종 정책위의장(서산태안) 등 당 지도부와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등이 참석할 전망이다.
특히 이날 예산정책협의회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것으로 윤석열 정부의 충청권 현안 해결 의지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세종의사당 조기 개원,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등 충청권 전체를 아우르는 뿐만 아니라 대전 방위사업청 이전, 세종 중입자 가속기 설치, 충남 서산민항 개항, 충북 레이크파크 조성 등 지역별 핵심 현안에 대한 전폭 지원사격 약속을 할 전망이다.
성일종 정책위 의장은 14일 국회 최고위원회에서 경제 비상 상황, 민생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17개 시도와 예산정책협의회 돌입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성 의장은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각 지역별 민생해결에 필요한 예산 확보와 필요 법안 등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도록 하겠다"며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이행과 지역 현안을 꼼꼼히 챙겨 지역의 고른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충청권에선 지역 출신 재선인 성 의원이 집권여당 정책위 의장을 맡고 있는 만큼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선 최근 충청권 핫이슈로 부상한 대통령 제2집무실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미설치 논란과 대전과 경남 사천이 경합하고 있는 항공우주청 입지에 대한 당 지도부의 언급이 있을지도 관심사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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