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에서 가장 많이 창업한 업종은 '통신판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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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에서 가장 많이 창업한 업종은 '통신판매점'

폐업률 높은 업종·지역, 창업률도 높아
병의원 신규창업은 한 자릿수 불과

  • 승인 2022-07-15 10:29
  • 신문게재 2022-07-15 5면
  • 이유나 기자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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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오류동의 한 핸드폰가게. 사진=이유나기자.
지난해 충청도에서 신규사업자가 가장 많은 업종은 통신판매업으로 나타났다. 신규창업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충남이었다.

2022년 6월 국세청이 발표한 '100대 생활밀접업종 신규사업자 현황'에 따르면, 충청도에서 가장 많이 창업이 이뤄진 업종은 통신판매업으로 조사됐다. 1만 4897명이 통신판매업에 뛰어들었다. 두 번째로 많은 업종은 한식 전문점으로 신규창업자 8706명이었다. 커피음료점(2915명), 부동산중개업(1963명), 옷가게(1488명)가 뒤를 이었다.

반면, 산부인과의원 등 병원의 신규창업은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신규 창업자가 가장 적은 업종은 산부인과의원으로 4명에 그쳤다. 안과의원이 7명으로 역 순위로 2위에 올랐으며, 공인노무사와 성형외과의원이 각각 8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예식장과 공인회계사가 9명, 이비인후과의원이 10명, 신경정신과의원 11명, 종합병원이 12명이었다.

'2022년 2분기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충청도 지역의 총 신규창업자는 14만 5589명이었다. 2020년(15만 2748명)보다는 소폭 감소한 수치다. 충남은 폐업률과 창업률이 둘 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폐업률은 38.9%로 가장 높았고, 창업률 또한 40.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충남이 5만 8848명(40.4%)로 가장 많았고 충북 4만 583명(27.8%), 대전이 3만 6388명(24.9%)이었다. 세종은 9770명으로 6.7% 한 자릿수 비율만을 차지했다.



업종별로 보면 신규사업자 5명 중 한 명이 서비스업을 창업했다.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21%로 가장 높았으며 소매업(20.8%) 0.2% 차이로 근소하게 뒤를 이었다. 그 외엔 부동산임대업(16.2%), 음식업(12.7%), 건설업(6%) 순이었다.

소매업과 서비스업은 폐업률은 각각 21.6%, 19.6%로 폐업률에서도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대전지역 5개 자치구 별로 살펴보면 서구와 유성구에서 신규창업률이 높았다. 대전 창업자 절반 이상이(61.6%) 서구와 유성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가 33.1%, 유성구가 28.5%를 차지했다. 그다음은 중구(15.2%)와 동구(12.3%), 대덕구(11%)였다.

서구와 유성구의 폐업률은 33.3%, 24.4%로 창업률과 비슷했다. 신규창업률과 폐업률도 서구와 유성구에 쏠림현상이 뚜렷했다.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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