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이치로 타니구치 '시티 스터디'(혼합매체, 압축PVC, 황동, 철, 회전장치 등) 2018<출처=작가 제공, 사진 촬영=후지쿠라 츠바사, 저작권=삿포로 시> |
8월 2일부터 10월 30일까지 3개월간 열리는 이번 비엔날레는 대전시립미술관 본관을 중심으로 대전창작센터가 있는 원도심 대흥동 일대를 포함해 총 다섯 군데에서 진행한다.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는 국내 유일 이공계 연구중심대학과 연구소, 기업 등 2046개 기관이 입주한 대규모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카이스트가 있는 대전이 과학과 예술의 융·복합을 통해 미래형 과학문화도시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취지의 기획전이다.
켈리 리처드슨 '불씨와 거목들'(6분 30초, 단채널 비디오, 컬러, 6채널 사운드, 2020)<출처=작가 제공, 사진 촬영=SITE Photography> |
이번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는 외부감독 선임 없이 대전시립미술관 자체 인력으로 기획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전시도록의 필진으로 미술관에서는 '디지털 환상곡'(선승혜)을 비롯해 '수천 개의 미래도시'(빈안나), '인간과 환경 그리고 생명에 관한 사유들' (장현경), '비디오 게임 속 램프는 진짜 전기를 소비한다'(박하은)이 참여했다.
카이스트에서는 '도시의 미래는 스마트 증강도시인가?'(우운택 KAIST 문화기술대학원장), '디지털 주소가 빚어낼 미래'(김대영 KAIST 전산학부 교수), '스마트하고 회복 탄력적이며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김영철 KAIST 건설·환경공학과 부교수, KAIST 스마트시티연구센터장) 등이다.
에이샤-리사 아틸라 '사랑의 잠재력'(3개의 부분으로 구성된 무빙이미지 조각, 2018)<출처=마리안 굿먼 갤러리, 사진 촬영=리사 타칼라> |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래도시는 초격차의 과학기술로 일류경제를 실현하고, 자연과 인류문명이 상생하는 새로운 역사가 될 것"이라며 "인류에 공감하고 상호작용과 발전에 이바지하면서 과학기술로 문화예술이 만개하고,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새로운 도전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미술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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