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16일 막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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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16일 막 오른다

대천해수욕장 일원서 8월15일까지 31일간 열려
7만3430㎡ 부지에 해양머드주제관 등 7개 운영
머드 속 생명 이야기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

  • 승인 2022-07-13 15:51
  • 수정 2022-07-13 16:05
  • 신문게재 2022-07-14 3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5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친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마침내 16일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충남도와 보령시가 공동주최하고 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는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 가치'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크기변환]전시장 내부전경4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5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16일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개막한다. 사진은 전시장 내부 전경.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국제행사로 치러지는 이번 박람회는 우리나라 미래의 해양신산업을 가름해 볼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보령해양머드박람회조직위원회(사무총장 조한영)는 이번 박람회를 주제, 산업, 체험 등 3가지 테마로 나눠 7만3430㎡ 부지위에 7개 전시관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해양머드주제관 ▲해양머드웰니스관(이상 주제) ▲해양머드&신산업관 ▲해양레저 &관광관(이상 산업) ▲해양머드체험관 ▲특산품홍보관 ▲해양머드영상관(이상 체험) 등이다.



해양·머드 속에 담긴 인류와 생명의 이야기를 7개의 전시관에 담아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었다는 게 조직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크기변환]전시장 내부전경6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5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16일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개막한다. 사진은 해양머드주제관 내부 모습.
특히 해양머드주제관은 충남 갯벌에서 서식하는 562종의 생물을 투명 아크릴 큐브 형태로 쌓아올려 생물 다양성의 보고인 갯벌을 상징화했으며, 공간 중앙에 있는 터치스크린을 누르면 보다 자세한 정보를 볼수 있도록 했다. 투명 아크릴 큐브에는 갯벌 생물들의 먹이원이 되는 저서규조류를 비롯하여 멸종위기 21종의 위협종이 서식하는 등 보기 힘든 진귀한 생명체들을 한 곳에서 볼수 있다.

관람객 편의시설도 수요자 입장을 고려해 만남의 광장, 반려동물 보호소, 해미맘 서비스, 푸드코트 휴게시설, 물품보관소 등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풍성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특별이벤트로 전국어린이 사생대회, 청소년 어드댄스 페스티벌 등이 개최되며, 상설 체험 및 공연 이벤트로 머드 체험존, K-pop 콘서트, 상설무대 버스킹 공연, 머드 DIY 체험, 게릴라 노래방 등이 진행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소비형 축제를 벗어나 해양자원의 산업 콘텐츠화를 도모하고 충남의 성장계기를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면서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충남과 보령이 글로벌 해양치유 및 해양레저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연구원은 이번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경우 생산유발효과 941억4600만원, 취업 유발효과 1462명, 부가가치 유발효과 474억4700만원으로 추정했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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