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 치약. 사진=대전충남소비자연맹. |
한 통에 1만 원이 넘는 프리미엄 치약이 등장할 정도로 치약 인기가 뜨겁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올해 1~4월 프리미엄 치약 상품 매출은 지난해보다 46% 급증했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시중에 판매 중인 어린이용 치약 17개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품질, 표시적합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그 결과, 10g당 가격은 92원~1419원(평균 684원)으로 최대 15배나 차이가 났다. 경제성으로 볼 때 라이온코리아㈜의 '키즈세이프 치약(딸기향)'이 가장 저렴했고, 벨레다코리아(유)의 '벨레다 어린이치약(덴탈타입실리카)'이 가장 비쌌다.
불소 함량과 표시사항은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으며 보존제와 타르색소, 중금속, pH 등 안전성 항목은 기준에 적합했거나 검출되지 않았다.
대전 충남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어린이용 치약을 살 때 '의약외품'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고 식약처에 허가된 효능·효과 이외의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구매 전 인허가 여부와 상세 허가사항 등을 확인해야 한다"며 "향후에도 일상생활과 밀접한 제품에 대해 안전성과 품질 등 시험·평가 해 합리적인 제품 선택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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