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2일, 자 국·과장급 정기인사(7월 13일 자)를 사전 예고했다.
국·과장급 승진자는 총 11명으로 3급 3명, 4급 8명이다. 3급 승진자는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의 핵심 동력인 대전교통공사 출범에 공을 세운 김영빈 공공교통정책과장, 탄소중립 선도와 대전도심융합특구 등 원도심 도시재생을 적극 추진해 온 신용현 기후환경정책과장과 장일순 도시재생과장이다.
4급은 윤해열 예산총괄팀장, 송영선 운송물류팀장, 최원석 체육진흥팀장, 김낙성 자동차관리팀장, 조은숙 감염병예방팀장, 최대식 도시계획팀장, 보건환경연구원 황기영 과장, 농업기술센터 지태관 지도개발과장이다.
3~4급 승진자의 공통점은 각각 업무에서 굵직한 성과를 냈다는 점이다. 일 잘하는 공직자에게 혜택을 주겠다는 민선 8기 원칙이 적용됐다고 볼 수 있다.
전보 인사는 총 50명으로 실·국장급은 14명이다. 임묵 자치분권국장, 김기환 시민공동체국장, 문인환 문화체육관광국장, 박문용 청년가족국장, 조철휘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자리를 이동한다.
5개 구 부구청장도 모두 새로운 인물들이 꿰찼다. 동구는 박민범 정책기획관, 중구는 전재현 환경녹지국장, 서구는 정해교 도시주택국장, 유성구 문창용 인재개발원장, 대덕구는 이동한 보건복지국장이다. 구청장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됐다는 설명이지만, 당초 계획과는 100% 달라진 인사가 나왔다.
이번 정기인사에서 가장 큰 변화는 '일류도시 정책개발 추진단' 신설이다. 2급 양승찬 이사관, 4급 김호순 서기관이 배치됐다.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일류도시 정책개발 추진단은 기획조정실 소속으로 올해까지는 TF 체제로 운영된다. 인력을 많이 줄 수 없어서 기조실 공약 담당 평가팀과 대전세종연구원이 연계돼 업무가 진행될 것"이라며 "추진단은 일류 경제도시 개념 정립과 사업 방향성 조율 및 발굴, 그랜드 플랜 완성"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동안 행정직이 맡았던 감사위원장은 개방형 직위로 전환한다. 민선 8기에는 감사 전문가를 앉히겠다는 의도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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