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표 민선 8기 대전시 첫 정기인사 베일 벗었다… 3급·4급 11명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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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표 민선 8기 대전시 첫 정기인사 베일 벗었다… 3급·4급 11명 승진

부이사관 3명, 서기관 8명 승진… 전보는 실국장 포함 50명
일류도시 정책개발 추진단 신설, 올해까지는 TF 체제 운영
5개 자치구 부구청장 전원 교체도 눈길… 청장과 호흡 기대

  • 승인 2022-07-12 17:09
  • 수정 2022-07-12 17:14
  • 신문게재 2022-07-13 2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의 민선 8기 첫 정기 인사가 베일을 벗었다. 승진자 11명, 전보 50명으로 조직문화 혁신과 직무 특성 원칙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대전시는 12일, 자 국·과장급 정기인사(7월 13일 자)를 사전 예고했다.

국·과장급 승진자는 총 11명으로 3급 3명, 4급 8명이다. 3급 승진자는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의 핵심 동력인 대전교통공사 출범에 공을 세운 김영빈 공공교통정책과장, 탄소중립 선도와 대전도심융합특구 등 원도심 도시재생을 적극 추진해 온 신용현 기후환경정책과장과 장일순 도시재생과장이다.

4급은 윤해열 예산총괄팀장, 송영선 운송물류팀장, 최원석 체육진흥팀장, 김낙성 자동차관리팀장, 조은숙 감염병예방팀장, 최대식 도시계획팀장, 보건환경연구원 황기영 과장, 농업기술센터 지태관 지도개발과장이다.



3~4급 승진자의 공통점은 각각 업무에서 굵직한 성과를 냈다는 점이다. 일 잘하는 공직자에게 혜택을 주겠다는 민선 8기 원칙이 적용됐다고 볼 수 있다.

전보 인사는 총 50명으로 실·국장급은 14명이다. 임묵 자치분권국장, 김기환 시민공동체국장, 문인환 문화체육관광국장, 박문용 청년가족국장, 조철휘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자리를 이동한다.

대전시 전경
2~3급 복수직이 맡을 수 있는 시민안전실장에는 한선희 교통건설국장, 일자리경제국장은 정재용 과학산업국장이 맡는다. 승진하는 김영빈 과장은 과학산업국장으로 신용현 과장은 환경녹지국장, 장일순 과장은 도시주택국장으로 명함을 바꾼다. 도시주택국장의 경우 행정직에서 시설(토목)직으로 다시 반환됐다. 지용환 부이사관은 보건복지국장, 임재진 중구 부구청장은 시청으로 복귀해 교통건설국장, 최진석 감사위원장은 상수도사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5개 구 부구청장도 모두 새로운 인물들이 꿰찼다. 동구는 박민범 정책기획관, 중구는 전재현 환경녹지국장, 서구는 정해교 도시주택국장, 유성구 문창용 인재개발원장, 대덕구는 이동한 보건복지국장이다. 구청장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됐다는 설명이지만, 당초 계획과는 100% 달라진 인사가 나왔다.

이번 정기인사에서 가장 큰 변화는 '일류도시 정책개발 추진단' 신설이다. 2급 양승찬 이사관, 4급 김호순 서기관이 배치됐다.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일류도시 정책개발 추진단은 기획조정실 소속으로 올해까지는 TF 체제로 운영된다. 인력을 많이 줄 수 없어서 기조실 공약 담당 평가팀과 대전세종연구원이 연계돼 업무가 진행될 것"이라며 "추진단은 일류 경제도시 개념 정립과 사업 방향성 조율 및 발굴, 그랜드 플랜 완성"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동안 행정직이 맡았던 감사위원장은 개방형 직위로 전환한다. 민선 8기에는 감사 전문가를 앉히겠다는 의도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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