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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일 민선 8기 대전시장직 인수위 해단식 중 이장우 대전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이현제 기자] |
인수위 활동보고 내용 등을 담은 최초의 '대전시장직 인수위 백서'도 이달 중에 발간할 예정이다.
대전시 대회의실에서 열린 12일 인수위 해단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현 인수위원장 김기황 부위원장 등을 포함해 인수위원 18명과 인수위 파견 공무원들이 참여했다. 권형례 교육문화위원장과 최선희 건설교통위원장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대전시장직 인수위는 6·1 지방선거가 끝난 직후 지난달 7일 공식 출범하고 민선 8기 취임 전날인 30일까지 활동했다. 세부적으론 인사행정위원회와 건설교통위원회, 환경복지위원회, 교육문화위원회까지 총 4개 분과와 1개 공약 TF으로 구성해 역할 했다.
이번 민선 8기 대전시장직 인수위는 인수위원회가 2014년 법적으로 도입된 이후 정치적 시정 교체기에 활동하는 첫 인수위로 출범 초기부터 세칙과 인수위 메뉴얼 부재로 업무와 활동 제약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출범 이후엔 인수위원과 분과장들의 전문성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온통대전 지원금 고갈 사태와 트램 건설비 증폭 등을 꼬집으면서 시장 취임 전부터 사전 대책 마련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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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과 민선 8기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가 12일 해단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대전시] |
그 외 주요 성과로는 유성복합터미널과 나노종합기술원, 음악창작소 등 현장 방문 실사로 개선안을 만들고, '대전시민이 바라는 대전시정 필요 정책 250건' 등을 담은 분과별 종합 업무보고서를 시장에게 제출해 대전시 실·국별로 추진할 추가 공약을 제안하기도 했다.
인수위는 조례에 따라 백서 발간을 준비하고 있는데, 현행 조례에서 담지 못한 인수위 활동 지원의 범위와 방식, 인수위 제도 로드맵, 인수위 운영과 업무의 조정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 인수위원장은 "인수위 업무에 대한 특별 규정이 없어 보고 내용에 대한 문제점 체크 등 연결다리 역할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아쉬움을 표현하면서 동시에 "백서 발간 임무는 남아 있지만, 시장이 취임 직후 바로 일을 하기 위한 정리와 취임 전부터 시정 연속성을 위한 사전작업을 위해 노력했고 성과도 이뤘다"고 자평했다.
이장우 시장은 "인수위 과정에서부터 준비한 내용을 시정에 접목하고 일류경제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초석을 다지는 데 힘을 보태준 인수위원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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