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1일 인구의 날을 맞아 저출산·인구문제 해결을 다짐하는 문구가 새겨진 보드판과 기념타올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통해 민·관이 함께 마음 놓고 아이를 출산하고 함께 양육하는 도시로의 발전을 다짐했다. 출처=대전시 |
이 시장은 대전시가 주최하고 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가 주관한 인구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풍족한 일자리와 도시의 매력을 높여야 함을 강조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구체적으로 '판교라인'과 '기흥라인'을 언급하며 사무직·IT 인재들은 판교 아래로 내려오려 하지 않고 생산직 인재는 기흥 아래로 내려오지 않는다는 최근 경향을 분석했다. 그러면서 산업단지 500만평 조성, 나노반도체 종합연구원과 대전투자청을 설립하고 문화적 매력을 높이는 대전예술중흥종합계획과 동구 0시 축제를 대전 전역으로 확대 추진해 인구유출의 직접 원인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시장은 "2019년 기준 청년 100명당 1.5명이 수도권으로 순이동했던 대전시의 인구유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전시 윤혜인 청소년성문화센터장이 저출산과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가치 변화를 이끈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대전시장 표창은 동구 신인동 통장협의회 김숙자 부회장, 중구 인구정책위원회 전병두 부위원장, 서구 인구정책 민간추진단 이명숙 부단장,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윤선례 대덕구지부장, 대전시 어린이집연합회 최부연 사무국장이 수상했다. 공무원 가운데는 동구청 기획홍보실 이미래 주무관이 표창을 받았다.
인구의 날은 2011년 저출산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고령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저출산고령사회 기본법' 제30조의2에 따라 매년 7월 11일로 지정해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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