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제공 |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층에 새로 마련된 누리홀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된 '제1차 민선 8기 시·지도사 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만찬을 겸한 간담회는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지난 1일자로 업무를 시작한 민선 8기 시·도지사와의 상견례 격으로, 윤 대통령 취임 60일 만에 마련됐다.
역대 정부가 출범한 뒤 가장 이른 시기에 개최된 것이다.
이 자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를 비롯해 도정 행사로 불참한 김진태 강원지사를 제외한 시도지사 16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권한 재조정을 통해 지방정부가 비교우위에 있는 산업을 스스로 육성할 수 있도록 하고, 중앙정부는 교통 접근 권한을 공정하게 보장해 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경제가 안팎으로 위기"라며 "그 어느 때보다 여기 계신 시·도지사 여러분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운영의 동반자인 여러분과 자주 뵙고 소통하겠다"며 "앞으로 중앙지방협력회의를 통해 뵙겠지만 언제든 이 용산 집무실은 열려 있으니 편하게 찾아달라. 저도 민생 현장을 찾아 지역에 자주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시도지사들도 여야를 가리지 않고 민생 안정을 위해 중앙과 지방, 지방과 지방 간 적극적으로 협력해 소통과 협치의 모범 모델을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새 정부 규제혁신 추진 방향'(방문규 국무조정실장) 발표가 진행됐다.
한편, 이날 건배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가져온 지역 막걸리로 진행됐고 건배사로는 '지역 발전, 나라 발전' 구호가 나왔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