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의 미드필더 주세종이 J리그를 떠나 국내 무대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연합뉴스) |
주세종은 2018년부터 국가대표 명단에 꾸준히 오르며 벤투 감독의 신뢰를 받아왔다. 대전 출신의 황인범과 함께 벤투의 황태자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단 한 번도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았다.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하자 자연스레 벤투 감독의 시선에서도 멀어진 것으로 보인다. 주세종의 국내 복귀 목적은 카타르 월드컵 출전으로 알려졌다. K리그로 돌아온다면 원소속팀인 FC서울로 복귀가 유력하지만, FC서울에 이적 보상금만 지급한다면 타 팀 복귀도 가능하다. 단 K리그 2부의 경우 보상금 지급 조건에 해당하지 않아 선수만 원한다면 K리그 2 어떤 팀에서도 뛸 수 있다. 주세종의 연봉 조건을 고려한다면 K리그 2에서 주세종을 품을 만한 팀은 대전이 유일하다.
대전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경남에서 윌리안을 영입했다. 기존 연봉의 50% 인상이라는 파격적인 대우를 해주며 승격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대전이 추가로 영입할 선수는 레안드로와 윌리안의 공격 전개를 마무리할 중앙공격수다. 대전 관계자는 공격수 추가 영입 여부에 대해 "진행 중인 것은 맞으나 선수 영입에 대한 건은 선수단에서 먼저 논의되는 사안으로 확인이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대전은 최근 K리그 2에서 5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며 부진에 빠졌다. 1위 광주를 잡고 직접적 승격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것이 2라운드 목표였으나 선두 탈환은커녕 3~4위권 팀들에게 승점 1점 차로 추격당하는 위기에 봉착했다. 다행히 지난 25라운드 안산전 승리로 한숨 돌렸지만, 여전히 불안한 2위다. 자칫 연패에 빠지면 선두권에서 멀어질 수도 있다. 대전도 이를 잘 알고 있기에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전력을 보완할 마지막 퍼즐을 찾고 있다.
한편 대전은 이번 26라운드 휴식팀으로 리그 경기가 없다. 대전은 오는 18일 서울이랜드를 홈으로 불러들어 선두탈환에 재도전한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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