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장우 대전시장. 출처: 대전시 |
이 시장은 7월 9일 오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기업과 청년이 떠나는 대전의 상황을 설명하고 일류 경제도시 조성에 재정 소요가 예상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국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우선 대전시-KAIST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과 충청권 메가시티 광역 및 순환 도로망, 북부권 화물 자동차 휴게소 조성 등 국정과제 연계 3건을 요청했다.
대전시-KAIST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 구축은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 바이오사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을 위해 KAIST 문지캠퍼스 내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근에 조성 계획이 있는 첨단의과학 동물실험동, 대전바이오창업원과 함께 한국형 바이오 의료 산학연 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는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충청권 메가시티 광역 및 순환 도로망은 대전과 세종 간 교통량 증가에 대처하고 충남·북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조성하기 위한 초석이다. 현재 서대전IC~두계 3가 도로확장, 경부고속도로 회덕IC 연결도로 등 광역교통망 2건과 정림중~사정교 도로개설,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 문평~신탄진간 도로개설 등 순환도로망 3건이 계획돼 있다.
북부권 화물차 휴게소 조성은 밤샘주차 개선과 운송사업자 편의 향상, 물류랑 증가에 따른 인프라 확충을 위해 휴게소와 화물차 주차면 260면, 소형차 주차면 120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출처: 대전시 |
또 지하철도 2호선 트램 건설과 대통령 공약인 제2외곽 순환고속도로 조성, 호남 지선 고속도로 7㎞ 지하화 사업 등 민선 8기 핵심 사업에도 관심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제2 대덕연구단지 조성을 위한 용지 200만 평, 방산기업 · 우주분야 기업 등 기업 육성을 위한 산업용지 500만 평 확보에 따른 그린벨트 해제건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국토부 장관에게 적극 대응을 지시한 만큼 국비지원에 특별한 관심과 배려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올해는 일류경제도시 대전 만들기의 원년이 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는 순간까지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할 계획이며 특히, 지역구 국회의원과는 정당을 떠나 아주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시철도 3~5호선 건설과 제2대덕연구단지 조성, 산업용지 500만평 조성 등 주요 공약 이행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와 중투심사, GB해제 등 행정절차를 개선할 수 있는 제도개선을 위한 노력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3년 대전시 국비확보 목표액은 4조 769억원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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