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전경. |
상견례는 새로 구성하는 대전시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이 민선 8기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 시장이 처음 결재한 신임 실·국장단이 공식적으로 만나는 자리다.
상견례 성사를 위해선 대전시의회는 차질없이 원 구성을 마쳐야 하고 대전시 역시 인사 마무리가 필요하다. 현재 11~13일 국·과장급 인사발령이 예정된 만큼 그 결과에 공직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전시의회는 최근 조직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7일 1차 본회의를 열어 의장과 부의장을 뽑아 의장단 선출을 완료한다.
현재 의장 후보로는 국민의힘 내부 경선을 통해 선출된 이상래(동구2) 의원과 당 방침에 반발해 독자 출마한 박종선(유성1) 의원이 등록한 상태다. 후보가 복수로 등록한 만큼 무기명 의원 투표로 전반기 의장을 선출한다.
부의장의 경우 제1부의장에 국민의힘 김진오(서구1), 제2부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조원휘(유성3) 의원이 등록을 마쳤다. 상임위원 배정도 7일 완료할 예정이다. 상임위원 배정을 마무리한 후 11일 열리는 2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들이 상임위원회인 행정자치·복지환경·산업건설·교육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한다. 이날 운영위원들도 뽑을 예정이며 운영위원들은 13일 운영위원장을 선출한다.
상견례도 의회 원 구성 일정을 고려해 13일로 잡았다고 전해진다. 상견례 자리엔 이장우 시장을 비롯해 실·국장이 함께할 예정이다. 11~13일 국·과장급 인사가 예정돼 이 시장이 꾸린 첫 간부진 면면이 곧 드러날 전망이다.
이번 상견례는 말 그대로 인사를 나누고 얼굴을 익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의회 권력을 차지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초선 일색이기 때문이다. 이장우 시장은 시정 방향과 주요 현안을 짧게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 관계자는 "13일이면 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그리고 의원들의 방 배정까지 모든 구성이 끝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한다"며 "9대 의회와 민선 8기 집행부 간 첫 대면 인사도 의회 안팎의 큰 관심거리"라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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