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 국·과장급 승진·전보 인사는 11일, 사령장 교부는 13일이다. 팀장급 전보 인사는 14일부터 22일 내로 정리된다. 8급 승진자는 29일 발표하고, 6급 이하 자치구 교류 전입시험, 승진·전보 인사는 8월에서 9월 초에 마무리 짓는 일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6일 오후 기자실을 방문해 "중요한 현안들을 해결하는 부서 팀장을 자주 바꾸는 것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 인사 과정에서 일의 연속성과 마무리를 최우선에 두고 이동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하반기 인사 일정은 10월 조직개편(안)에 따른 수시 소폭 인사가 예정돼 있고, 12월에는 2023년 5급 이상 정기인사를 사전예고해 1월 1일 자로 단행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일하면 인사상 혜택을 주는 조직, 개인의 능력과 직무를 고려한 적재적소 인력 배치, 연공서열보다 일에 대한 평가를 최우선으로 하는 인사 원칙을 확실하게 지켜가겠다는 의지다.
이장우 대전시장. |
정무수석 등 고위 정무직라인은 안갯속이지만, 다음 주쯤 베일을 벗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임명된 정무직은 이규헌 대전시 비서실장과 이창복 정책특별보좌관, 이영희 생활체육특별보좌관, 박종화 복지여성특별보좌관을 비롯해 시장 비서실 비서진들이다.
2급인 정무수석과 3급인 민정수석을 비롯한 특보단은 하마평만 무성한 상태다. 하지만 일반직 고위 공무원 인사에 맞춰 정무와 행정 기능의 균형을 감안해 이달 중순 내에 자리가 채워질 것으로 예측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기존 자리 외에 특별한 정무라인을 둘지는 모두 시장님의 의중"이라며 "전문임기제 가급(2급 상당)에 해당하는 수석라인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산하기관장의 경우 시장과 임기를 비슷하게 맞추는 것이 좋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관장 임기 조정 여부는 의회와 구체적으로 상의해보겠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기관장 사퇴 여부는 철저하게 기관장들이 판단할 몫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고경곤 대전관광공사 사장은 6일 자로 사퇴 수리가 완료됐고, 김재혁 대전도시공사 사장도 전날 사표를 제출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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