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의 외국인 선수 윌리안이 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안산그리너스와의 홈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5경기 무승 탈출에 기여했다.(대전하나시티즌) |
결승골 소감에 대해 윌리안은 "오늘 경기 시작 전부터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 팀이 5경기 동안 이기지 못해서 그만큼 준비를 잘 했고 오늘 그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3경기 연속 선발 출전과 몸 상태에 대해선 "경남에서도 컨디션은 최상이었다. 경기마다 팀 승리에 기여하는 것이 나의 목표다. 최대한 공격 포인트를 많이 기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료 선수들과의 호흡에 대해선 "아직은 100%의 상태은 아니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 서로 호흡을 맞춰보고 있고, 누구에게 어떻게 패스를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승골 상황에 대해선 "슈팅 위치가 어려웠다. 확률은 반반이었는데 운이 좋게 들어갔다. 설사 골이 들어가지 않았어도 자책하지 않고 다음 기회를 노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적 후 경험한 이민성 감독의 지도력에 대해선 "이전 소속팀 감독과 마찬가지로 외국인 선수에 대한 배려가 좋다. 내가 어떤 움직임을 원하는지 말할 수 있도록 편하게 말을 해주고 있다. 대전만의 스타일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잼 도시 대전에서의 생활에 대한 질문에 윌리안은 "목포나 대전 중 어디가 노잼 도시인지 모르겠다(웃음). 대전에 와서 좋은 명소들을 많이 찾았다. 최근에 찾은 브라질 식당도 그런 곳 중 한 곳이다. 아내와 가족들도 대전에 대한 인상이 좋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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