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내정자는 윤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로 연수원 시절 행정고시(36회)와 외무고시(27회)에 모두 합격해 이른바 '고시 3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그는 상법 분야 권위자로 공정위가 재계 내부거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때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가보훈처장으로는 윤종진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장으로는 이성해 새만금개발청 차장을 각각 발탁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날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임명을 재가했다.
박 부총리와 김 의장 모두 원 구성 협상 지연으로 인한 국회 공백 속에서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았다.
새 정부 들어 청문회 없이 임명된 것은 김창기 국세청장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윤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스페인 방문 전인 지난 23일 김 후보자와 박 부총리, 김 의장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일괄 요청한 바 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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