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국 SR 대표이사가 4일 대전조차장역 인근 탈선사고 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출처=SR] |
이종국 대표이사는 4일 탈선사고 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사고 대응 결과를 반영해 비상대응 매뉴얼을 고객 관점에서 재점검하라"며 "형식적인 내용은 삭제하고 실제 상황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전면 개편하라"고 지시했다.
앞선 1일 오후 3시 21분 SRT 338호차 2량이 대전조차장역 인근에서 궤도를 이탈하는 탈선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370여 명 중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SR은 매뉴얼에 따라 비상대응 절차를 밟았지만, 사고로 인한 열차 운행 지연과 변경된 열차 운행정보가 고객에게 즉시 전달되지 않아 고객 불편이 컸다.
이종국 대표이사는 "1일 발생한 열차 탈선과 관련해 안전 확보, 고객 수송, 차량 복구 등 모든 분야에서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도록 강력한 대책을 시행하겠다"며 "이번 사고로 국민께 큰 불편을 겪게 해드려 죄송하고 부상을 당한 고객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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