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5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안산그리너스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5라운드를 치른다. 대전은 이번 라운드 수비수 김재우를 키플레이어로 활용해 승리를 노린다(대전하나시티즌) |
대전은 최근 4경기 연속 승이 없다. 대전은 지난 9라운드 전남전부터 10경기 무패행진(8승 2무)을 달리며 순위를 한껏 끌어올렸다. 하지만 20라운드 충남아산전 패배를 포함 2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여전히 2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3위 안양과 4위 부천이 승점 1점차로 따라 붙으며 턱 밑까지 치고 올라온 상황이다. 이들과의 격차를 벌리고, 선두권 도약을 위해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대전은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안산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최근 안산과의 10차례 맞대결에서 6승 3무 1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13득점을 터뜨리는 동안 4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올 시즌에도 두 차례 맞붙어 1승 1무를 기록 중이다.
대전은 안방불패의 좋은 기운을 안산전으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7월부터 무려 19경기(12승 7무) 동안 홈에서 패하지 않고 있다.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안산전을 치르는 만큼 승점 3점을 가져와 무패 신기록과 동시에 분위기 반전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라운드 키플레이어는 김재우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전에 합류한 김재우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16라운드 부산전부터 교체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지난 부천 원정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재우는 187cm 장신이면서도 빠른 스피드를 겸비하고 있다. 제공권과 기동력을 앞세워 안산 공격을 봉쇄한다면 승리에 가까워질 수 있다.
이적생 외국인선수 윌리안에 거는 기대도 크다. 윌리안은 대전 이적 후 첫 경기인 김포FC전,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데뷔골을 신고했다.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해 5개의 슈팅과 1개의 득점을 기록 중이다. 김포와 부천전에서 드러난 상대의 집중견제를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과제다.
한편, 대전은 7월 첫 홈경기를 맞아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경기 전, 대전월드컵경기장 남문 광장에서는 '대전시민과 함께하는 한여름의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음악회는 경기 시작 한 시간 전인 18시 30분부터 19시 20분까지 진행되며 다양한 앙상블 공연과 즐거운 해설을 통해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푸드트럭과 플리마켓을 통해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관람객들의 편안한 이용을 위해 테이블과 벤치도 설치된다.
대전하나시티즌 홈경기 티켓은 대전하나시티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홈경기일(7월 5일) 경기 시작 두 시간 전(17:30~)부터 대전월드컵경기장 내 매표소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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