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 참석한 평당원들은 시당위원장 후보를 선출해 8월에 열릴 시당 개편대회에 내보내기로 결정. 그동안 시당위원장은 지역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이 합의추대로 선출해 오던 게 대전 민주당의 오랜 관행. 실제 평당원이 후보로 나선다면 시당위원장 바통을 이어받을 국회의원과 경선이 불가피할 전망.
물론 기탁금과 경선비용이 만만치 않아 평당원의 후보 등록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상당. 일각에선 모임에 참여하는 일부 평당원이 이재명 의원의 강성 지지자라는 점에서 이들의 행동을 정치적 목적으로 보는 부정적 시선도 존재.
평당원 모임에 참여하는 모 인사는 "현재 100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지만, 우리 뜻에 동의하는 당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널리 홍보할 계획"이라며 "이번 시당위원장 후보도 평당원 손으로 직접 내보내는 등 그동안 소외됐던 평당원들의 권리를 되찾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설명.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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