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은 2일 오후 6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4라운드를 치른다.(대전하나시티즌) |
대전하나시티즌은 2일 오후 6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4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21경기 10승 8무 3패로 리그 2위(승점 38점)에 올라있다.
지난 19라운드 전남드래곤즈전까지 리그 10경기 무패 행진(8승 2무)을 달리던 대전은 최근 4경기 승리가 없다. 충남아산, FC안양, 광주FC, 김포FC와 맞붙어 3무 1승을 거뒀다. 4경기 동안 대전이 올린 승점은 3점이다. 그 사이 중위권에서 꾸준히 승수를 올린 부천이 대전의 턱밑 까지 치고 올라왔다.
현재 대전의 승점차는 불과 4점차다. 부천을 제압하면 승점차를 더욱 벌릴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현재의 순위를 유지하는데 상당한 부담을 갖게 된다.
지난 라운드 대전은 김포에게 무승부를 거뒀다. 승리시 1위 광주와 승점차를 좁힐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으나 전반전 선제골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다행히 경남FC에서 새롭게 영입한 윌리안이 대전 이적 후, 첫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기대감을 드높였다. 윌리안은 전반 초반부터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주며 결국, 후반 15분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데뷔골을 신고했다.
2019년 K리그 무대에 첫 발을 들인 윌리안은 광주, 경남을 거치며 K리그1, 2 통산 79경기 29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윌리안은 뛰어난 스피드를 바탕으로 중앙과 측면에서 보여주는 위협적인 플레이가 강점이다. 대전은 현재 리그에서 35득점을 기록하며 최다 득점 3위에 올라있다. 마사, 레안드로, 김승섭, 김인균, 공민현 등 기존 자원들에 더해 K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윌리안의 합류로 더욱 막강한 공격력을 갖추게 되었다. 이번 경기 역시 윌리안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민성 감독은"지난 김포전에서 비겼지만 광주가 경남에 패하면서 승점 1점이라도 따라붙었다. 분명 의미가 있다. 지금은 광주와의 격차를 좁혀가는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분명 우리에게도 좋은 기회가 올 것이다"라며 굳은 결의를 드러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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