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전 충남지사. |
양 전 지사는 최근 퇴임 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계를 은퇴한다거나 떠나는 것은 없다"며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피력. 그러면서 "(민주당에서) 충남 최다선인 만큼 총선에 나서게 된다면 어느 지역이어도 기꺼이 응할 생각을 갖고 있다"며 2년 뒤 총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
출마 지역과 관련해선 "(민주당에) 녹록지 않은 어려운 지역"이란 단서를 달며 "당에서 요청하면 어려운 길을 기꺼이 갈 의향이 있다"고 강조.
지역 정가에선 양 전 지사가 생각하는 '지역'을 놓고 의견이 분분. 어려운 지역이라고 밝힌 만큼 그의 정치기반인 천안은 제외한 채 '홍성·예산'이 대체로 거론되는 상황. 홍성·예산은 민주당이 발을 디디지 못할 정도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이 4선에 성공.
양 전 지사는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민주당 8월 전당대회에 맞춰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설 전망.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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