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공식 출범] 충청권 4개 시·도지사 1일 취임… '원팀' 충청권 입지 확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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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공식 출범] 충청권 4개 시·도지사 1일 취임… '원팀' 충청권 입지 확장 기대

이장우 대전시장 경제성장 방점, 확실한 변화 약속
최민호 세종시장 출범 10주년 상징성 품고 재도약
김태흠 충남지사 "대한민국의 성장 충남으로부터"
김영환 충북지사 대청호에서 첫발, 경제문화 핵심

  • 승인 2022-06-30 16:20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충청의 미래를 이끌어갈 민선 8기 지방정부가 1일 공식 출범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지방권력이 전면 교체된 충청권 4개 시·도의 새로운 수장들은 이날 취임식을 열고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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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오전 10시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취임하는 이장우 대전시장은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민선 8기 비전으로 확정했다. 무엇보다도 경제 성장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강점인 추진력을 앞세운 거침없는 행보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 시장은 산업용지 확보 그리고 기업유치를 임기 내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꾸준히 강조해 왔다. 기업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해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대전이 되고, 주거와 문화, 교육의 완성도를 높여 기업이 스스로 찾아오는 대전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 시장 공약의 특징은 확실한 대전의 변화다. 도시철도 3~5호선 동시 추진과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지하화, 산업용지 500만평 조성, 제2대덕연구단지 등 인프라 측면에 집중했다. 또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사업들이 다수라서 임기 내 국비 최대 확보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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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시 출범 10주년 행사와 취임식을 함께 여는 상징성을 품게 됐다. 시민화합과 재도약의 시대를 열겠다는 취지로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을 취임 장소로 정했다. 취임식보다는 10주년 행사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취임 첫 행보에 화합을 담았다.

최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과 미래전략도시로 세종시를 띄운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디지털미디어센터 조성으로 행정수도 완성을 매듭짓고 초광역 협력 상생 경제권과 도농 상생을 통해 자족 기능까지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조치원역 KTX 정차, KTX 세종역 신설을 끌어내 행정수도이자 신도시로의 접근성을 높인다. 철도 교통망은 시급 현안으로 추진해 4개 시·도와 합의 또는 연대 과제로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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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출처=중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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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김태흠 충남지사는 국가 성장 발전을 충남이 이끌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힘쎈 충남, 대한민국의 힘'을 도정 슬로건으로 정하고 역동적인 경제와 지역 주도의 균형발전으로 충청의 자존심을 회복해 한 발 나아가 국가 발전까지 견인하겠다는 취지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출범 100일 추진 과제 34개를 선정했다. 정책 답보가 아닌 적극 행정으로 산적한 현안을 풀겠다는 취지다. AI, 탄소중립, M버스,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천안·공주·논산 부동산 조정지역 해제, 국방산업단지 육성 등으로 100일 내 얼마나 성과를 보여줄지가 최대 관심사다.

김 지사는 메타버스 취임식을 준비했다. 가상회의 공간을 구축해 취임식에서 첫선을 보인다. 디지털에 익숙한 도민과 MZ세대를 겨냥한 것으로 향후 다방면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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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김영환 충북지사는 대청호를 알리는 신개념 취임식을 택했다. 1일 청주 문의문화재단지에서 취임식을 여는데 별도의 무대와 영상 시설은 설치하지 않는다. 오롯이 대청호를 무대 삼아 새로운 충북을 보여주겠다는 구상이다. 민선 8기 도정 목표는 '충북을 새롭게 도민을 신나게'다. 인구 200만 시대 진입과 일자리 10만개, 충북경제 100조 시대로 도약이 명확한 지향점이다.

김 지사는 새로운 충북은 경제와 문화, 복지가 핵심이다. 충북창업펀드 1000억 조성과 충북일자리재단, 방사광가속기 구축으로 지역의 경제 역동성을 복원하고, 충북 레이파크와 문화소비 텐텐텐, 국제 규모 스포츠 컴플렉스 구축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의료비 후불제, 출산수당 1000만원 지급 등 의료격차를 줄이되, 촘촘한 생활밀착형 정책이라는 점에서 충북도민의 행복지수를 고려한 현실성 있는 정책을 구현할 전망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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