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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의원은 30일 정치부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다음달 3일 출마회견을 하겠다고 알렸다
그는 당내 97그룹(70년대생 90년대 학번)의 핵심으로 친명(친이재명) 인사로 분류된다.
1973년생인 강 의원은 한국 나이로 쉰 살이다. 지난해만 해도 21대 국회에서 4명뿐인 40대 재선 중 한 명이었던 그는 젊은 것이 강점이다.
충남도당위원장, K-뉴딜위원회 지역균형뉴딜분과장, 원내대변인과 당 전략기획위원장 등을 거치며 정치력을 키워왔고 지난 대선에서는 이재명 전 후보의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았다.
강 의원은 이번 전대에 충청권에서 처음으로 깃발을 들게 됐다.
이밖에 지역에선 친문(친문재인)계인 3선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낸 박범계 의원(대전서을)도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권에선 2018년 8·25전당대회에서 당시 7선 이해찬 의원이 당 대표에 오른 바 있다. 이번에 다시 충청권 의원이 전대에서 승리하면 4년 만에 당권을 접수하게 된다.
한편, 이미 강병원 의원과 박용진 의원이 선언한 데 이어, 강 의원까지 출사표를 던지면서 이른바 97그룹 가운데 '양강 양박(강병원 강훈식 박용진 박주민 의원)' 4명 가운데 3명이 당권에 도전하게 됐다.
당내 일각에선 앞으로 박주민 의원은 물론 전재수 의원이나 김해영 전 의원 등 다른 97그룹 인사들의 출마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전대에서 세대 교체론이 더욱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관측을 나오는 이유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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