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정부청사 전경. [사진=중도일보 DB] |
특허청은 29일 대전청사에서 2022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시상식을 열었다. 최우수상으론 특허청 기술 경찰의 첨단기술 유출방지가 이름을 올렸다. 앞서 특허청 기술 경찰은 국내 반도체 생산설비 핵심 기술인 '천장대차시스템'을 중국으로 유출하려던 산업스파이와 외국 브로커를 검거한 바 있다.
우수상엔 중국과 홍콩, 말레이사 등 해외에서 KF 표지 무단사용을 예방한 사례가 선정됐다. 특허청은 해외에서 KF 미인증 마스크를 판매하려는 움직임을 포착하고 '짝퉁' 마스크 제조·유통업체에 대한 단속을 벌이고 온라인 판매를 차단했다.
장려상으론 지식재산 컨설팅을 통한 '춘천 감자빵' 기업에 대한 지원사례가 뽑혔다. 특허청은 신제품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로즈감자를 활용한 감자빵 제조방법)를 확보하고 상표권 분쟁 예방 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해 안정적인 경영을 도왔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특허 출원과 등록 절차 간소화, 기업의 아이디어 보호 강화 등 국민들께서 말씀해주신 특허청에 바라는 적극행정에 대한 여러 의견을 참고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민 일상과 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적극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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