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의 한국 정착기를 담은 연극 '며느리 삼국지'의 한 장면 |
이번 공연 관람은 문화예술 공연 관람이 어려운 군민에게 문화 나눔 프로그램을 제공해 문화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했다. 공연은 '찾아가는 공연 樂樂(knock knock)' 1회와 '신나는 예술여행' 4회로 진행되며, 지난 11일과 16일 공연을 진행했다.
‘카툰 마임쇼'는 한 컷으로 그려진 만화를 마임테크닉을 이용해 재미있는 공연을 선보였다. 배우들의 몸짓과 표정만으로 웃음과 허전함, 희망 등을 보여줬고 언어적 제약이 없어 어린아이와 결혼이주민이 유쾌하게 즐길 수 있었다.
'며느리 삼국지'는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 정착기를 바탕으로 구성된 창작극으로 전업 연극인과 결혼이주여성이 함께한 공연이다. 연극을 통해 동질감과 함께 위로와 희망을 전달하고 문화적 이질감, 의사소통, 사회적 편견 등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공연을 관람한 A 씨는 "코로나 19로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웠는데 이렇게 좋은 여건으로 즐길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다음 공연이 기다려지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음 공연은 7월 8일(금), 27일(수)에 있으며 '모래로 그리는 국악'과 '우리는 다(모두) 문화다!' 공연이 열린다.
김지연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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