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직 인수위, 30일 종합보고 끝으로 공식업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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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장직 인수위, 30일 종합보고 끝으로 공식업무 마무리

대전시 미보고·오보고 논란에도 해단 뜻 밝혀
7월 중순 백서 전달식 이후 공식 해단식 예정
인수위 제도와 부족한 지원제도 등 건의 담아

  • 승인 2022-06-28 16:36
  • 수정 2022-06-29 08:22
  • 신문게재 2022-06-29 4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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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당 당선인 인수위원회 첫 공식 회의가 열린 지난 7일 회의 모습. [이현제 기자]
대전시장직 인수위는 당선인 취임 전날인 6월 30일 20여 일간 공식 업무를 마무리한다.

인수위 운영 기간 중 대전시의 온통대전 캐시백 지원금 고갈 사태, 트램 공사비 증액 미보고 논란으로 추가 운영을 논의했지만, 결과적으로 추가 운영 없이 해단할 뜻을 밝힌 것이다. 공식 해단식은 7월 중순 인수위 백서(白書) 전달식 이후로 예상된다.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30일 오후 분과별로 취합한 업무 보고서를 종합 보고서 제출을 끝으로 인수위 업무 종료를 한다.

인수위 종합보고서에는 이장우 당선인의 12대 공약을 비롯한 분과별로 대전시 실·국과 공약에 대한 추진·이행 분석을 담은 내용과 함께 백서에 들어갈 운영 건의 내용까지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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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대흥동 옛 충남도청사에 걸린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 [이현제 기자]
대전시장직 인수위 백서(白書) 발간은 관련 조례에서 2022년 2월 개정된 내용으로 의무 보고해야 하는데, 위원회 활동 결과보고를 위해 위원회 활동이 끝난 후 30일 이내 공개하고, 예산사용 내역과 주요 활동 내용, 건의사항 등 포함해야 한다.

인수위는 조례에 따라 백서 발간을 준비하면서 조례에서조차 세칙으로 부족한 인수위 활동 지원, 전체적 인수위 제도에 대한 로드맵, 임무와 정해진 업무의 비정형화된 부분 등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현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이전 대전시장 인수위원회에서 보고서 및 백서 발간 내용이 없었기 때문에 차기 인수위가 참고할 만한 백서 발간에는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한시적 조직이긴 하지만 대전시장직의 주요 업무를 가장 먼저 검토·보고하는 역할을 하기엔 지원이 부족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대전시장직 인수위 조례안 제6조에서 인수위 지원 범위를 규정하고 있지만, 사무실·비품·통신서비스 및 차량 지원 등을 제외하곤 인수위원과 자문위원의 실질적 활동을 위한 지원 세칙은 정해지지 않아 문제점으로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인수위가 공동 준비위로 참여하고 있는 대전시장 취임식은 7월 1일 오전 10시 대전시청 3층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며, 취임식에는 시민과 주요 인사 등 1000여 명을 초청할 계획이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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