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 바쁜 대전하나, 김포에 1-1무승부

  • 스포츠
  • 대전하나시티즌

갈길 바쁜 대전하나, 김포에 1-1무승부

  • 승인 2022-06-26 21:58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20220621대전vs광주1대1무(대전월드컵)
대전하나시티즌이 26일 오후 김포와의 시즌 23라운드 홈경기에서 김포에 1-1무승부를 거뒀다.(대전하나시티즌)
갈길 바쁜 대전이 김포의 짠물 수비에 막히며 홈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26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과 김포FC와의 23라운드 경기에서 앞도적인 경기를 펼쳤으나 전반전 김포의 선제골에 발목 잡히며 1-1로 비겼다.

대전은 공민현과 윌리안을 전방 투톱으로 세우고 레안드로 이진현, 임은수, 이현식을 중원에



서영재, 임덕근, 조유민, 이종현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4-4-2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김포는 나성은, 정의찬, 손석용을 전방에 배치하고 , 박대한, 이강연, 김종석, 김수범을 중원에 김종민, 이규로, 김태한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3-4-3포메이션으로 대전에 맞섰다.

전반 초반 양 팀은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대전은 레안드로의 빠른 돌파를 활용해 김포의 문전을 노렸고 김포 역시 물러서지 않고 손석용, 정의찬이 대전 진영 깊숙이 치고 들어가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5분 대전진영 세트피스에서 흘러나온 공을 레안드로가 단독 드리볼로 치고 들어가 윌리안의 슈팅까지 이어졌으나 김포 수비수에 발에 맞고 골문 위로 벗어났다. 전반 20분 김포가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대전의 수비라인을 순간적으로 무너트린 손석용이 왼쪽 측면으로 달려들던 나성은에게 패스했고 이어진 슈팅이 그대로 대전 골문으로 들어갔다.

선제골을 내준 대전은 라인을 끌어올려 강하게 김포를 압박했다. 레안드로와 윌리안이 전방 깊숙이 치고 들어가 슈팅 기회를 노렸으나 김포의 강한 압박에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대전은 전반 29분 서영재를 빼고 김인균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전반 30분을 넘어서며 대전이 서서히 공세 수위를 높여갔다. 김포 문전의 중앙과 좌우 측면을 강하게 압박해 슈팅 기회를 만들려했으나 촘촘한 수비벽을 넘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후반 들어 대전은 공민현과 임은수를 빼고 마사와 변준수를 투입했다. 김포는 선수 변화 없이 후반전을 맞이했다. 후반 8분 김포 문전 앞까지 치고 들어간 레안드로의 패스를 변준수가 슈팅으로 가져겼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대전의 쉬지 않고 김포를 몰아붙였다. 교체로 들ㅇ온 김인균과 마사가 김포의 측면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슈팅 공간을 열었다. 후반 15분 드디어 기다렸던 동점골이 터졌다. 김포 문전 왼쪽에서 마사가 흘려준 공을 윌리안이 몸을 돌려 시도한 슈팅이 김포의 골망을 흔들었다.

균형을 맞춘 대전은 더욱 강하게 김포를 압박했다. 후반 25분 세트피스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임덕근이 헤더 패스를 변준수가 헤더로 방향을 바꿨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김포는 조향기, 한정우, 양준아를 투입해 승부수를 걸었다. 대전의 파상공세를 저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였다. 후반 38분 문전 혼전 과정에서 흘러나온 볼을 임덕근이 회심의 슈팅을 날렸으나 이번에도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대전은 후반 종료 직전까지 김포에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이상욱의 선방과 김포의 촘촘한 수비벽에 막혔다.

후반 종료 3분을 남기고 대전은 김승섭과 원기종을 투입해 승부수를 걸었으나 역전골을 뽑아내지 못하고 1-1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한우리·산호·개나리, 수정타운아파트 등 통합 재건축 준비 본격
  2. 대전충남통합市 명칭논란 재점화…"지역 정체·상징성 부족"
  3.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사업 본격화'
  4. <속보>갑천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현장에 잔디 식재 정황…고발에도 공사 강행
  5. 대전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 3등급 하락… 충남교육청 4등급
  1. 이재석 신임 금융감독원 대전세종충남지원장 부임
  2. 주택산업연구원 "내년 집값 서울·수도권 상승 유지 및 지방 상승 전환"
  3.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치와 쇠고기, 떡 나눔 봉사 실시
  4.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둔곡초중, 좋은 관계와 습관을 실천하는 인재 육성
  5. 대전·충남 행정통합 속도...차기 교육감 선출은 어떻게 하나 '설왕설래'

헤드라인 뉴스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주도해온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만났다. 양 시도지사는 회동 목적에 대해 최근 순수하게 마련한 대전·충남행정통합 특별법안이 축소될 우려가 있어 법안의 순수한 취지가 유지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 가장 이슈가 된 대전·충남광역시장 출마에 대해선 김 지사는 "지금 중요한 것은 정치적인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불출마 할 수도 있다 라고 한 부분에 대해선 지금도 생각은 같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24일 충남도청을 방문, 김태흠 지사를 접견했다. 이 시장은 "김태흠..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4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해 "충남 대전 통합은 여러 가지 행정 절차가 이미 진행되어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면 빠르면 한 달 안에도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못지 않은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통령실에서 대전 충남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통합단체장을 뽑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당 차원에서 속도전을 다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