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대전하나시티즌) |
대전하나시티즌은 24일 경남에서 뛰고 있던 윌리안을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대전으로의 이적을 공식화 한지 불과 2일 만에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감독은 "옆 동네에서 데리고 온 선수다. 이미 검증이 된 선수로 뛰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웃으며 말했다.
대전은 지난 5월 9일에 열린 김포와의 시즌 2차전에서 8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다. 이 감독은 "김포나 아산 같은 힘으로 밀고 들어오는 팀들에게 약한 점이 있다. 오늘 경기에 앞서서 선수들에게 그런 부분을 강조했다. 전반기 20경기를 소화하면서 선수들도 나름 느끼는 것이 있었을 것이다. 이제 20경기 정도 남아 있으니 매 경기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인터뷰를 가진 김포FC 고정운 감독은 "윌리안을 비롯해 오늘 나온 선수들 면면이 모두 화려하다. 감독으로 부럽다"고 언급했다. 이 감독은 이에 "부러울 것이 없다. 써야할 선수들이 더 많다는 것이 오히려 고민이다. 김포나 아산처럼 나서야 할 멤버들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 편할 수도 있다"며 "부자구단이라 하지만 선택에 여유가 있다고 해서 유리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2경기 연속 승수를 쌓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선 "매 경기 다 승리를 가져오고 싶지만, 쉽지 않다. 좋은 찬스에서 승리하지 못했던 부분에 선수들도 아쉬워하고 있다. 1위 광주는 이겨야 할 팀을 모두 잡아냈지만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며 "전반기 코로나 문제 등 기타 이유로 승점을 잡지 못했던 것이 지금까지 어려움을 주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을 좁히고 선두 탈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사전 인터뷰를 마쳤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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