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그린나래 교육에 참여한 아이들. |
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선영)는 '꿈꾸는 그린나래'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자녀 및 중도입국자녀, 외국인가정 자녀 20명을 대상으로 4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센터 교육실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꿈꾸는 그린나래' 프로그램은 다양한 교구를 활용한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통해 자녀들의 한국어 능력향상, 다양한 언어 습득, 자기표현의 증진 등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한다.
특히 지난해는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오프라인 교육으로 진행하고 있다.
수업은 첫걸음반과 기초반으로 구성했다. 첫걸음반은 모음과 자음을 낱말카드, 낱말 미로찾기 등을 활용한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단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하고 초급반의 경우 단어를 문장으로 만들어 구사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한 아동의 어머니는 "아이가 공부하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인다"며 "친구들과도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돼 부모 입장에서 너무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선영 센터장은 "한창 언어감각이 발달하는 아동 시기에 한국어 교육을 지원함으로써 다문화 자녀 및 외국인가정 자녀의 어휘, 소통능력이 향상되길 원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또래와 활발히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아남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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