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그램은 금산군가족센터 주최로 4월 4일에 시작돼 총 10회기에 걸쳐 진행됐다.
상호문화이해교육이란 문화 차이에 대한 이해와 상호존중의 태도를 기르며, 다른 집단의 구성원과의 원만한 관계 향상을 증진하기 위한 교육이다.
이번 상호문화이해교육 신규강사 양성과정에서는 강사로서의 역할 및 강의 스킬, 강의안 작성법, PPT 만드는 법, 강사의 자세 등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루어졌다. 일본, 베트남, 중국에서 온 결혼이민여성 3명이 신규강사로 교육을 받았다.
종료식에서는 그동안 배운 성과를 시연강의로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다.
신규강사 양성과정에 참여한 교육생들은 "원래 일을 하면서 새로운 내용을 배우는 것이 쉽지 않아,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으나 끝까지 버텨 오늘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뿌듯해했다.
개강 때부터 이들을 지도한 권혁복 강사는 "컴퓨터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수강생도 있었고, 처음엔 다들 많이 힘들어하고 어려워서 정말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막막한 생각을 했으나 연습과 강의 시연을 통해 지금은 자신감이 생겼다. 오늘 발표하는 모습을 보니 감동을 받았다"고 격려했다.
금산군가족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결혼이민여성 강사들이 지역사회에 나가 활약하고 군민들의 인식개선에 이바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수강생은 "앞으로 더욱 훌륭한 상호문화이해강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말했다.아사오까 리에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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