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기사보다 더 솔깃한 이야기] 국민의힘 윤창현을 향한 '기대와 우려?'

  • 정치/행정
  • 썰: 솔깃한 이야기

[썰: 기사보다 더 솔깃한 이야기] 국민의힘 윤창현을 향한 '기대와 우려?'

  • 승인 2022-06-23 11:09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288960329_541134220966207_7132589769880100328_n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비례). [사진=윤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 대전 동구에서 지역구 정착을 노리는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비례)을 향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

최근 윤 의원은 국민의힘 대전 동구 조직위원장에 공모하며 "아버지 같은 대전, 어머니 품을 떠올리게 하는 동구를 위해 소임을 다하고 싶다"는 각오를 피력. 그는 충북 청주 출신이나 중앙초와 대전중, 대전고를 나와 대전이 '제2의 고향'이라며 지역과의 인연을 강조.

기대되는 부분은 그가 대전에 기반을 둔 유일한 현역 의원이 될 수 있다는 점. 21대 총선에서 대전 지역구 7석이 모두 더불어민주당 차지로 돌아가 대전 국민의힘의 여의도 권력은 전무한 상황. 그런 만큼 윤 의원이 중앙 무대에서 지역을 대변해준다면 국민의힘 당선인들이 앞으로 펼칠 시·구정에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 '경제·금융통'으로서 대선 당시 관련 정책을 총괄해 현 정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도 장점.

우려되는 부분은 역시 진정성. 지역에 애정을 갖고 끝까지 정치를 할지 아직은 모른다는 게 그 이유. 그도 그럴 게, 앞서 비례대표 의원들이 대전에서 지역구 정착을 노리다가 실패한 뒤 정치활동을 중단했기 때문. 20대 총선에선 이에리사(중구)와 민병주(유성갑) 전 의원, 21대 총선에선 신용현(유성을) 전 의원이 이 같은 경우. 때문에 윤 의원의 본심과는 상관없이 의심의 눈초리가 적지 않은 것도 사실.



동구 조직위원장 자리를 놓곤 한현택 전 동구청장과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윤 의원은 진정성을 믿고 기회를 달라고 호소. 윤 의원은 "정말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밖에 드릴 수 없다"며 "국민의힘 대전 유일의 현역 의원으로서 중앙과 지역을 잇는 역할과 함께 대전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尹 파면] 대통령실 세종 완전이전 당위성 커졌다
  2. '수도권 과밀 해소' 다람쥐 쳇바퀴...세종시가 살아야 한다
  3. ‘함께 키우는 아이 함께 만드는 미래’
  4. 사랑의 사다리 밴드, 대덕구 소외계층 80가정에 밑반찬 봉사
  5. [현장르포] 그림으로 담아내는 민주주의의 순간들: 한의사이자 환경운동가 '김나희'
  1. [尹 파면] 윤석열 입장문 발표…"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
  2. 숨죽이며 지켜봤던 22분 대전시민들 초조-기대-환호 그리고 눈물(22분 무편집)
  3. 대전 밀알복지관과 국가철도공단 충청본부의 특별한 동행
  4. [尹 파면] 충남대 민교협 "정의로운 심판, 민주주의 승리 상징 이정표"
  5. '윤석열 탄핵 인용'...세종시 여·야 정치권도 새로운 미래 촉구

헤드라인 뉴스


윤석열 대통령 전격 파면… 헌재 8명 만장일치 `인용`
[이슈] 청소년 비행 잡고 불법촬영 막아주는 대전자치경찰위 `과학치안`
[이슈] 청소년 비행 잡고 불법촬영 막아주는 대전자치경찰위 '과학치안'

"이곳에서 술을 마시면 안 됩니다", "담배 피우지 마세요" 인적이 드문 골목이나 공원에서 청소년들이 음주와 흡연을 하며 비행을 저지를 때 인공지능(AI)이 부모님을 대신해 "하지 말라"고 훈계한다면 어떨까. 실제로 대전 대덕구 중리동의 쌍청근린공원 일대에는 어른 대신 청소년들의 일탈과 비행을 막는 스마트 AI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다. 영상카메라라는 '눈'을 통해 AI가 담배를 피우는 동작과 술병 형태, 음주하는 행위를 감지해 그만할 때까지 경고 음성을 내뱉는 것이다. 이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전자치경찰위원회가 과학기술업..

`결국 폐업`…1분기 충청권 건설업 폐업신고 17건
'결국 폐업'…1분기 충청권 건설업 폐업신고 17건

올해 1분기 폐업 신고를 한 종합건설업체가 16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이후 같은 분기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충청권 건설업체 폐업 신고 건수는 17곳으로 집계됐다. 3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종합건설업체의 폐업 신고 건수(변경·정정·철회 포함)는 모두 160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4년 1분기(134건)보다 약 12% 늘어난 수준이다. 1분기 기준으로 비교하면, 2020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최근 5년간 1분기 폐업 신고 건수는 ▲2024년 134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기뻐하는 시민들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기뻐하는 시민들

  • ‘윤석열을 만장일치로 파면하라’ ‘윤석열을 만장일치로 파면하라’

  •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 한산한 투표소 한산한 투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