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제공 |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2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의 참석은 나토가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 정상을 초청한 데 따른 것이며 나머지 3개국 정상들도 참석 의사를 밝혔다.
김 실장은 한국 정상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가치 연대 강화와 포괄적 안보기반 구축 신흥 안보에 대한 효과적 대응 모색 3가지에 의미를 부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에 약 10개국 정상과의 양자 회담도 추진중이다.
이를 통해 원전, 반도체, 신재생 에너지, 방위산업 등 양자 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북핵문제 공조 등에서 각국의 협조를 끌어낸다는 전략이다.
가장 주목을 끄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첫 한일정상회담은 현재로선 불확실하다.
다만 양 정상이 이른바 '풀어사이드'(pull aside·약식 회담) 형태 등으로 대화하거나 환담할 가능성은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현재로서는 전혀 예측하기 어렵다"고 속도조절했다.
양 정상은 나토 회의 계기 한·일·호·뉴 4개국 정상회담을 통해 만남의 기회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열려 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나토 정상회의 일정에 동행하는 문제와 관련, "공식적인 배우자 프로그램에 가급적 참여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해 동행 가능성을 시사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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