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하는 올해 아홉 번째 시즌 '인문학 콘서트' 두 번째 주인공으로 발레무용가 윤혜진이 23일 대전시민과 만난다.<출처=대전예술의전당> |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하는 올해 아홉 번째 시즌 '인문학 콘서트' 두 번째 주인공으로 발레무용가 윤혜진이 23일 대전시민과 만난다.
2014년부터 매년 문화예술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청해 그들의 삶과 철학을 공유하며 마니아층을 자랑하는 인문학 콘서트는 올해 윤석화를 시작으로 발레무용가 윤혜진,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재즈피아니스트 김광민까지 총 4회에 걸쳐 관객과의 소통을 이어간다.
두 번째 무대의 주인공 윤혜진은 서울예고 재학 중 도미해 뉴욕 시티 발레단 부설 스쿨 오브 아메리칸 발레(School of American Ballet)학교에서 공부했다. 2002년 국립발레단에 이어 수석무용수로 활동하던 2012년 한국 최초로 모나코 몬테카를로 발레단에 입단했다.
세계 정상으로 알려진 몬테카를로 발레단에서 활약한 그녀는 가장 빛나던 순간 발목 부상으로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아내이자 엄마로서의 인생 2막을 펼치며, 20만 명 구독자를 확보한 유튜브 제작자 겸 패션사업가로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일인다역의 바쁜 일상을 소화하며 삶의 새로운 챕터를 쓰는 윤혜진의 솔직담백한 인생 이야기를 들어볼 기회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23일 오후 3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진행되며, 강연과 함께 DJAC 청년 오케스트라 중 현악 사중주단이 연주하는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을 감상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인문학 콘서트'는 10월 20일 반도네오시스트 고상지, 11월 17일 재즈피아니스트 김광민이 출연해 그들의 인생 보따리를 풀어낼 예정이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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