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 감독, 원정에서도 홈경기처럼 죽을 힘을 다해 뛰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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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감독, 원정에서도 홈경기처럼 죽을 힘을 다해 뛰었으면

  • 승인 2022-06-21 21:28
  • 수정 2022-06-22 18:02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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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이 광주와 승점차를 좁히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남겼다. 대전은 21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과 광주FC와의 20라운드 경기에서 광주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이현식의 동점골로 1-1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총평에서 이 감독은 "전반에 계획대로 경기를 이어갔으나 몇 장면에서 놓치며 실점을 내줬다. 아쉽지만, 후반에 의도한 대로 경기가 이뤄져 동점을 만들었다. 세밀한 면을 살렸으면 승점 3점을 만들 수 있었는데 아쉽다"며 "더운 날씨에 선수들이 고생 많았고 후반에 끝까지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후반 중반 수비수 임은수가 머리고 광주의 슈팅을 막아내며 추가골 위기를 넘겼다. 이 감독은 "그런 수비도 경기 일부다. 반대의 상황이 나왔어도 마찬가지다. 수비에서 그런 모습들이 나와야 강해진다"고 강조했다.

광주와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한 부분에 대해선 "승점 9점 차에 대해 아직은 부담이 없다. 20경기가 남아있다.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며 "좀 더 내실을 다져 실수하는 모습을 줄인다면 승점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 중 실려 나간 김민덕에 대해선 "부상에 대한 대비는 늘 하고 있다. 추가 검사를 받아봐야 알겠지만 좋지 않은 상황이다. (김민덕이)한 번은 쉬어가야 했는데 센터백 자원들이 없었다는 점이 아쉽다"고 설명했다.

대전은 승리하지 못했지만 홈 1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 감독은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선수들이 죽을 힘을 다해서 뛰는 것 같다. 다만 원정에서도 그런 모습들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새로운 모습으로 각오를 다짐다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후반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에 대해선 "체력이 다한 선수들을 대신해 광주의 수비라인을 압박하라는 지시를 했다. 그런 점이 맞아 들었고 교체할 수 있는 공격 자원들이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동점골을 넣은 이현식에 대해선 "더 해줘야 한다. 오랜 기간 부진했다. 오늘 경기하는 모습을 보니 조금은 올라온 것 같다. 아직은 반도 보여주지 못했다. 날씨가 더워지면 잘 하는 선수이니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경기에 출전한 수비수 서영재에 대해선 "측면 수비수 자원들이 부족해 무리하게 출전시켰다. 차츰 회복 속도를 보면서 향후 경기에 출전시키겠다"며 총평을 마쳤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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